별점 : ★★★★
한줄평 : 카레의 시작은 인도, 카레의 완성은 일본
날도 추워지고하니 따뜻하고 속이 풀리는 국물 요리가 생각이 났다.
뭐먹을지 고민하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음식이 있었다.
바로 스프카레다!
서면, 전포 근처에서 카레집을 서칭하다가 스스키노에 가기로 했다.
스스키노 남천점에서 맛있게 먹었던 경험이 있어서 믿고 방문했다~
가게가 NC백화점 옆 골목의 골목에 있어서 꺾고 한번 더 꺾어야 가게를 찾을 수 있다.
주문한 닭다리 스프카레와 함박 스프카레가 나왔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스스키노의 대표 메뉴인 닭다리 스프카레다!
닭다리 스프카레가 왜 대표 메뉴인지 알 것 같은 비주얼이다.
닭다리가 치킨에 쓰이는 닭다리가 아니라 백숙을 주문하면 나오는 닭다리만한 크기다.
일단 크기에서 압도되니 메뉴가 나오자마자 기분이 좋았다.
(닭다리 살을 발라서 나올지 통으로 나올지는 선택할 수 있다.)
매운맛 2단계를 선택했는데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한다.
맵찔이인 나도 맛있게 먹은걸 보니 그렇게 맵지는 않았던 것 같다.
기분 좋은 매콤함이었다.
먼저 닭다리살을 그냥 찢어서 한입 먹어보자
닭다리살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이번엔 카레에 콕 찍어서 먹어보자
더이상 참을 수 없다.
밥을 한 숟갈 뜨고 카레 국물에 퐁당 담근 다음 닭고기를 올려서 먹어보자
와... 진짜 맛있다 😂
함박 스프카레도 역시나 맛있었다.
물론 딱보기에 비주얼은 닭다리가 훌륭한 면이 있지만,
함박 스프카레에 들어있는 함박 스테이크가 맛있는 함박 스테이크였다!
나는 평소에 맥도날드 패티의 고기 풍미를 좋아하는 편인데
스스키노의 함박 스프카레도 고기의 풍미가 느껴지는 그런 류의 함박 스테이크였다.
카레 자체가 맛있어서 토핑은 취향껏 어떤걸 선택해도 다 맛있을 것 같다.
심지어 야채도 다 맛있었다.
다음에 또 가서 소고기 스프카레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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